미 정부는 16일부터 쿠바에 대한 무역과 여행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달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결정에 따른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쿠바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미국 여행객들은 쿠바산 담배와 술 100달러 어치를 포함해 모두 400달러까지의 물품을 구입해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도 허용됩니다.
그러나 일부 미 의원들은 이 같은 조치가 쿠바의 민주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제재 완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50년만에 대 쿠바 봉쇄정책이 일부 완화되기는 하지만 제재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은 오직 의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