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붙잡힌 공군 조종사와 테러범을 맞교환 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무함마드 알 모마니 요르단 정보장관은 오늘(28일) ISIL이 정한 요구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알 모나미 장관은 만일 ISIL에 억류돼 있는 무아스 알카사스베 중위가 무사히 석방된다면, 정부는 테러범 사지다 알 리사위를 ISIL 측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여성 테러범 알 리사위는 지난 2005년 수도 암만에 테러 공격을 가해 6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요르단 정보장관은 그러나 ISIL이 인질로 잡고 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 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고토 씨의 어머니 이시도 준코 씨는 오늘(28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권력을 총동원해 아들이 석방되도록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