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최소한 2월 말까지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북한전문 루핀여행사의 딜런 해리스 대표는 2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측으로부터 적어도 2월 말까지는 에볼라 관련 제한 조치가 유지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월 달에 예정했던 북한관광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해리스 대표는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표는 앞서 북한 측 여행 관계자들로부터 2월까지는 북한 국경이 다시 개방될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28일 그와는 다른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표는 3월에는 북한의 에볼라 제한 조치가 해제되는지 등 더 이상 구체적인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25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 사태에 대응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같은 달 30일에는 북한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21일 간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