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정부에 요청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장비가 개성공단에 설치됐습니다.
한국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오늘(20일) 경의선 육로 북한 측 통행검사소 입경동에 거치식 열감지 카메라 3 대를 설치하고, 검역장비 사용 방법을 교육한 뒤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장비의 가격은 한 대에 1만3천 달러로, 북측에 일정 기간 무상 임대됩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발열 검사를 실시하면서 한국 정부에 검역장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