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그리스 재무장관 회담 성과 없이 끝나

5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왼쪽)과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독일 베를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독일과 그리스 재무장관이 5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변경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 이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루파키스 그리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서로 이견이 있음을 확인한 것 조차 없다고 말해 이번 회담에서 아무런 소득이 없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리스의 새 좌파 정부는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의 대가로 지나친 긴축재정을 요구해 그리스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로화 사용 19개 회원국 가운데 최대 경제국가인 독일은 채무를 탕감하고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그리스 정부의 요구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