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도부가 유럽연합 회원국들과의 채무 협상에서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신임 총리는 2일 키프러스를 방문해 니코스 아나스타디아데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유럽 우방국들과 협상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지원은 배제했습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치프라스 총리가 유로존 채권단과 협상을 성사시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러나 유럽의 틀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프랑스, 영국 재무장관들과 회담을 가진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민간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차관을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2천400억 유로 구제 금융 재협상과 관련해 독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