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5일) 실시된 그리스 총선거에서 긴축정책 폐기를 주장하는 급진좌파 정당이 승리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이끄는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당은 안토니스 사마라스 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신민당을 압도적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올해 40살인 치프라스 당 대표는 그리스에서 150년 만에 가장 젊은 나이에 총리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시리자당은 그러나 단독으로 의회 내 다수당이 되는 데 필요한 151석에는 2석이 모자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곧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치프라스 대표는 사마라스 총리 정부가 추진해 온 긴축정책을 끝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와 유럽연합 등 국제 채권단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유럽 증시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로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 역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