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교장관, 전승 행사 박근혜 대통령 참석 논의

독일 방문을 마친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이 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윤병세 한국 외교부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어제 (8일) 한-러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박 대통령의 일정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측은 이번 전승 행사에 남북한 정상을 함께 초청했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