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한국 정부 리퍼트 피습 신속 대응에 감사"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 국무부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범행 동기를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리퍼트 대사 피습 이후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We appreciated the swift response by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s statements of support for Ambassador Lippert…”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리퍼트 대사와 미 외교관들의 안전 보장을 약속한 데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를 방문해 미-한 관계의 굳건함과 활력을 보여줬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현재 한국 경찰이 주한 미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The attack is currently under investigation by the Korean National Police, who are closely coordinating, with the embassy in Seoul.”

그러나 이번 사건과 북한과의 연계성이 드러날 경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가는 질문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범행동기를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리퍼트 대사와 두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며, 리퍼트 대사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깊은 감사의 뜻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