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자회담 재개 노력을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의 행동에 달린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Our position on a return to Six-Party Talks has not changed. We have long made clear-in close consultation with our partners and allies-that we remain open to dialogue with the DPRK, with the…”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만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게 미국의 오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회담 당사국들의 노력을 촉구한 데 대해 미국 정부의 회담 재개 원칙을 분명히 제시한 겁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며 공이 북한 쪽에 넘어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비핵화 협상의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역내 동맹, 동반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plan to continue our ongoing high-level, in-depth discussions with our Five-Party partners on how to achieve our shared goal of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 a peaceful manner.”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을 제외한 5개 당사국들과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고위급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