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검찰이 지난 19일 지중해 상에서 발생한 이민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선박 책임자 2 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20일) 밤 사고 선박의 튀니지인 선장과 시리아인 일등항해사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체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선박에 900여 명을 태워 정원을 심각히 초과한 상태에서 무리한 항해에 나서 리비아 해상에서 전복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사고 뒤 대면조사를 받은 생존자 27 명에 포함돼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이민자들에 대한 강경한 규제 방안을 마련한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유럽도 더 이상의 이민자 희생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28개 정상들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중해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