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정부군 여단 사령부 장악

지난 17일 예멘 남서부 도시 타이즈의 '공화국 궁전'에서 공습 직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예멘의 후티 반군이 오늘 (22일) 예멘 제3의 도시 타이즈의 정부 군 여단사령부를 장악했습니다.

현재 타이즈와 항구도시 아덴에서는 예멘 정부 군과 후티 반군 간 지상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이 정부 군으로부터 여단사령부를 장악한 직후 이 지역을 겨냥해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어제 (21일) 지난 한 달 간 후티 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단행한 공습 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결 방안은 반군이 예멘 정부 군으로부터 무기를 획득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유엔이 중재하는 평화회담의 재개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 피신해 있는 하디 예멘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예멘 사태가 곧 끝날 것이라며, 자신이 이끄는 정부가 예멘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