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상임위원장의 러시아 도착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일찌감치 이번 행사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해 북한 측 수락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북한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 여러 나라의 수장들이 참여하는 데다 최근 부쩍 강화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감안해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을 보내기로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