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 미 의원, 박 대통령에 서한…메르스 희생자 애도

지난 2013년 찰스 랭글 미국 하원의원(오른쪽)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찰스 랭글 미 연방 하원의원이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방미 일정 연기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랭글 의원은 10일 박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방미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민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인 것으로 안다며 메르스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랭글 의원은 6.25전쟁 참전용사로서 한국과 매우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성공과 미래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깨질 수 없는 혈맹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미-한 관계 강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랭글 의원은 박 대통령을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