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구호단체가 북한 취약계층을 위해 강냉이 (옥수수)와 밀국수를 지원합니다. 다음달 말에는 방북해 식량이 전달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한인 대북 지원단체인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오는 8월 북한에 강냉이 60t과 밀국수 10t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윤유종 대표는 2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단동에 식량이 준비됐다며, 8월 중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유종 대표] “보내지는 않았는데 중국에 준비는 됐어요. 내가 들어가려는 날짜에 맞춰서 보낼 예정입니다. 원산 도인민 병원과 중등학원, 초등학원, 애육원, 문천의 중등학원 이렇게 다섯 군데 지원할 예정입니다. ”
윤 대표는 이어 8월 말에는 북한을 방문해 일주일 동안 머물며 식량이 지원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유종 대표] “기증 단위를 방문해서 상담을 하고 강냉이 50t으로 어떻게 요리를 해서 아이들에게 분배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 더 질과 양을 늘릴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표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통일축구공’ 1백 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매년 두, 세 차례 강냉이 60t과 밀국수 10t을 북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냉이는 중국 단동에서 서포역을 거쳐 원산의 국수공장으로 전달됩니다.
여기서 매달 10t씩 만들어지는 강냉이 국수는 강원도 인민병원과 문천의 중등학원, 원산의 중등학원과 초등학원, 애육원, 유아원 어린이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지난 5월에도 강냉이 60t과 밀국수 10t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북한에 식량을 포함한 다양한 물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