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ISIL 연계단체, 크로아티아인 인질 참수

지난 5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이 이집트 정부에 '무슬림 여성들' 석방을 요구하며 크로아티아인 티모슬라프 살로페 씨를 참수하겠다고 협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연계단체가 크로아티아인 인질을 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내 ISIL 연계단체인 ‘시나이지방’은 오늘 (12일) 인터넷에 머리가 처참하게 잘린 한 남성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사진 아래에는 이집트가 IS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요구시한이 끝나 인질을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시나이지방’은 지난 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슬람 여성들을 48시간 안에 석방하지 않으면 지난 달 납치한 크로아티아인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관영 ‘히나통신’은 사진 속 시신이 납치 피해자인 티모슬라프 살로페크 씨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만일 그가 맞다면 이는 과격단체 ‘시나이지방’이 참수한 첫 서양 인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