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집권여당 소속인 슈웨 만 국회의장이 최근 여당 대표직에서 전격 경질된 데 대해 미얀마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수치 여사는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오늘 (18일) 마지막으로 열린 국회에서 슈웨 만 의장이 통합단결발전당 (USDP) 대표직을 박탈 당한 것은 비민주적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만 의장 축출 작업이 한밤 중에 일어난 것을 보더라도 이는 민주주의 절차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습니다.
만 의장은 현재 국회의장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로부터 의원직 퇴진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슈웨 만 의장은 평소 수치 여사에게 유화적이었으며, 수치 여사의 개헌 주장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만 의장은 어제 수치 여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