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소수계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앤 리처드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 (3일)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힝야족은 미얀마 시민으로 대우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처드 차관보는 어제 (2일) 수많은 로힝야족이 다른 이민자들과 함께 일시 수용돼 있는 인도네시아의 난민 수용소를 둘러봤습니다.
로힝야족은 지난달부터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떠나고 있으며, 선박을 이용해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 천여 명이 안다만해와 벵갈만 해상에서 식량 등 보급품이 고갈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로힝야족이 피난 길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미얀마 정부의 박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