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겨냥해 지난달 무인기 공습에 나선 사실을 처음 밝히고 추가 공습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폴론 영국 국방장관은 오늘 (8일)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테러 기도를 막기 위해 시리아에 또 다시 공습을 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어제 의회에서 영국 공군 소속 무인기가 지난달 21일 ISIL이 수도로 삼고 있는 시리아 락까 인근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반군 3 명을 사살했으며 이 가운데 2 명은 영국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그동안 이라크 내 ISIL을 소탕하는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의 공습작전에 참여해 왔지만 시리아에서는 정보수집용 무인기 만 운용할 뿐 공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한편 프랑스도 이라크 이외에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에 앞서 오늘부터 항공 감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러나 시리아에 대한 지상군 파병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