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그리스 해상에서 전복돼 34명이 숨졌습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14일 파르마코니시 섬 인근 해상에서 전날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배 안팎에서 100여명이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숨진 사람 가운데 절반 가량은 아기와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희생자들의 신원이나 국적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관리는 터키 인신매매업자에 의해 자행된 또 다른 참사라며 이는 명백한 살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회원국 법무장관과 내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유럽 난민사태 긴급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난민 할당 등 책임 분담 방식에 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