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새 이민법이 시행된 이래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난민이 처음으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헝가리 법원은 오늘 (16일) 인접국 세르비아에서 어제 국경을 불법 통과한 이라크 남성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 남성에 대해 추방과 1년간 헝가리 입국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곧 세르비아로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남성은 재판 과정에서 국경을 넘는 것이 범죄인지 알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어제 (15일) 하루 국경을 무단으로 넘다 체포된 사람은 366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법 시행을 하루 앞둔 14일 9천380 명이 헝가리로 유입됐던 것에 비해 크게 준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