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정부의 양자 군사회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완전하고 분명하게 알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최근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적인 지원이 갈등을 고조시키고 극단주의와 싸우는 공동의 목표를 약화시킨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시리아 정부의 주요 군사거점인 라타키아 해안마을 인근에 탱크와 군사 자문단, 기술자, 경비인력 등을 파견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현지에 공군기지를 건설하려는 목적으로 보이지만 러시아는 시리아 내 ISIL 소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