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교를 회복한 미국과 쿠바가 직접적인 우편과 항공 서비스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18일 미국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쿠바에 대한 경제 봉쇄정책을 추가로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쿠바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행 제한을 완화하고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 휴대전화 등이 쿠바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복잡한 서류절차와 행정 관행으로 인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첨단기술과 통신장비들도 쿠바의 열악한 환경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새 규정은 관광객들과 사업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불필요한 절차를 제거해야 한다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양국 관리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7년 초까지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