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9일) 북한의 핵무기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만능의 보검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핵 억제력은 미국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화됐다면서, 미국이 제2의 한국전쟁을 일으킨다면, 그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며, 미국 본토와 미군 기지들이 첫번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지 바삐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핵무기 수준을 증강하고 있고 적대정책에는 핵무기로 답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위협을 가했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동북아 지역의 우려를 악화시키는 무책임한 도발을 강행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기존 제재 이상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