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시리아의 온건파 반군 훈련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오늘(9일) 영국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제 쿠르드족 민병대 등 시리아 내 다른 무장세력들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기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전 시도들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여러 다양한 접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그러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겠다는 의욕적인 지상군 지원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ISIL과 싸울 수 있도록 미군이 시리아 반군에 제공하던 5억 달러의 예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더 이상 요르단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진행하던 훈련 프로그램에 시리아 반군들을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대신 터키에 소규모 훈련소들을 개설해 반군단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공습 요청 방법 등 작전 요령들을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