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반정부·테러단체 구분 필요"

4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스태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여할 반정부단체와 테러단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 (4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스태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 만나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스투라 특사와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시리아 국제회담에 나란히 참여했습니다.

당시 이 회담에 참가했던 미국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대표들은 시리아에 신뢰할 만하고 포괄적인 통치 체제와 새로운 헌법이 마련돼야 한다며 유엔 감독 하에 선거 실시를 제안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로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정치적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