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9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은 지난 7월 서방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 합의 이후 처음입니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오늘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지역안보 현안들에 이란 핵 합의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출발하기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의 안보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연간 30억 달러의 군사원조를 받고 있으며, 관리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40-50억 달러까지 원조 규모가 증액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월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게 만들고 이스라엘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특히 지난 3월 방미 중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지 않은 채 미국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 연설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