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테러용의자 16명 체포...파리 테러범 검거 실패

벨기에 경찰이 파리 테러범 검거 작전에 나선 가운데, 23일 무장한 군인이 브뤼셀 중심가를 순찰하고 있다.

벨기에 경찰은 어제 (22일) 수도 브뤼셀에서 기습작전을 벌여 테러 용의자 16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살라 압데슬람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어제 경찰의 기습작전은 브뤼셀과 그 주변지역 20여 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적어도 1 명의 용의자가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뤼셀은 현재 압데슬람 체포 작전 등으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일선 학교들은 휴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국적의 압데슬람은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직후 이튿날 벨기에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 테러 공격의 주범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지난주 프랑스 경찰의 급습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