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당국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의 핵심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지하철과 학교들이 오늘 (24일)로 나흘째 폐쇄되고 있습니다.
찰스 미첼 벨기에 총리는 브뤼셀에 심각한 테러 위협이 존재하는 만큼 적어도 다음주까지 최고 수준의 비상경계 태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첼 총리는 그러나 학교 수업과 지하철 운행은 내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모국인 모로코 당국도 벨기에 측으로부터 압데슬람 추적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프랑스 경찰의 급습 과정에서 사망한 아바우드가 은신해 있던 아파트에 관한 정보는 한 모로코인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남부 몽루즈 외곽의 한 쓰레기통에서 어제 자살공격용으로 추정되는 폭탄 조끼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조끼가 발견된 곳이 파리 테러 당시 압데슬람의 휴대전화가 사용된 장소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