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미국 워싱턴에 이어 뉴욕에도 테러 공격을 가할 것을 암시하는 내용의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IL이 어제 (18일) 저녁 공개한 영상에는 누군가 폭탄을 몸에 지닌 채 뉴욕 맨해튼의 번화가인 타임스퀘어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ISIL은 또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모든 나라들은 프랑스 파리와 같은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ISIL은 앞서 파리에 이어 워싱턴이 다음 목표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아직 미국 내에서 특별한 테러 위협은 감지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빌 데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뉴욕에 대한 믿을 만한 위협은 없다며 시민들에게 일상적인 활동을 계속 할 것을 권고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대테러 자문관도 워싱턴에 특별한 위협 요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ISIL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 시말리에 대해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알 시말리가 해외 전사들을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유입시킨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