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 저항세력 탈레반이 남부 지역 주요 공항을 공격해 50 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어제 (9일)까지 이틀 간 칸다하르공항이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38 명과 군인 10 명, 경찰관 2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군 당국은 공격에 가담한 탈레반 반군 11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간 보안군 복장 차림에 중무장을 한 탈레반 자살공격 요원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칸다하르공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 기지가 위치한 곳이지만 나토 군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공항 내 아프간 군과 외국 군 병력을 겨냥한 것이었다며 150 명의 군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