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 어제(24일)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한 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탑승자 18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아프간 보안군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간 정부군이 주도하는 인질 구출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파르얍 주 파쉬툰 코트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했으며 탈레반 반군들이 탑승자 가운데 3 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락한 헬리콥터는 민간 소유의 Mi-17 기종으로 기술적 문제로 비상착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탑승자 가운데 5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나머지 인질들은 안전한 곳에 수용돼 있으며 조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연합군은 아직 이번 헬리콥터 추락 사고나 인질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