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로켓 포탄과 자살폭탄 등으로 북동부 지역 도시와 마을을 공격해 적어도 80 명이 숨졌습니다.
보르노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는 어제 (28일) 폭탄 공격 등으로 30 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으며 한 이슬람 사원 외곽에서만 또 다른 20 명이 숨졌다고 현지의 국가긴급관리청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또 마이두구리에서 남동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마다갈리에서도 2 건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30 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마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난주 나이지리아 보안군이 보코하람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선언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입니다.
부하리 대통령은 당시 보코하람에 대해, 소프트 타겟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 이외에는 더이상 능력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한편 인구 약 100만 명의 마이두구리는 지난 6 년 간 이슬람 과격단체들에 의한 폭력 사태로 수 많은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2만 명이 숨지고 25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