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평화 정착 4자회담, 파키스탄서 개막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을 위한 4자 회담이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중국, 미국이 참여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오늘(11일)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을 위한 4자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중국, 미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총리실의 사르타지 아지즈 외교담당 보좌관은 개막연설에서 회담의 최우선 목표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을 협상장에 나오도록 조건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지즈 보좌관은 또 탈레반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대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은 지난 1년 간 세력을 확장하면서 올 봄 총공세 기간에 심각한 유혈 사태와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에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수 개월 간 아프가니스탄과 긴장 관계가 이어졌습니다.

양국은 오랜 기간 서로 상대방이 탈레반 등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