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휴전 제안 이행 어려울 것"

15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다마스쿠스 시에서 열린 중앙변호사협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국제 시리아지원그룹 (ISSG)의 휴전 제안이 이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어제 (15일) 연설에서 시리아의 5년 내전은 처음 몇 달 이후에는 국제 분쟁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자국 군 파병을 오랫동안 원해 왔다며, 이들 두 나라는 열강들의 감독을 받고 오직 그 명령만을 따르는 추종자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시리아는 터키 군이 최근 자국 영토에 무단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지만 터키는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터키와 사우디는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소탕하기 위한 미국 주도 연합군 공습작전에 참여하고 있지만 시리아에 군대를 파병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 군이 터키 국경 부근 진지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어제 시리아 북부 쿠르드 지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