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서방으로부터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적 합의를 강요당할 경우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지도자들과 반군 지휘관들은 12일 아사드 정권과 이란, 러시아 출신 해외 침략자들을 대상으로 끈질긴 게릴라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투쟁은 해방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의 이 같은 입장은 앞서 국제 시리아지원그룹 (ISSG)이 독일 뮌헨 회담에서 시리아 내 적대행위 중단과 인도주의 지원 추진에 합의한 뒤 나온 것입니다.
반정부 대표기구인 시리아국가연합은 시리아지원그룹의 적대행위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환영했습니다.
반군 측은 그러나 러시아가 서방을 약화시키고 반정부 세력과 서방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시리아 정권과 러시아 지지자들은 휴전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시리아지원그룹은 시리아 내전 당사자들이 봉쇄지역에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인도적 접근을 허용하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일주일 안에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휴전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