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평화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9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에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안이 구체적이고 단순하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제안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최근 반군들에 대한 총공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내일 독일 뮌헨에서 유럽과 중동국가 외무장관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주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간 회담이 중단되고 시리아 정부 군이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알레포를 포위하면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 8일 사우디 외무장관과 만난 뒤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에 충분한 인도적 지원과 완전한 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