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운영 중이던 국제 의료단체,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이 16일 폭격을 받아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 측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의 마렛 알-누만 지역에 있던 병원이 4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7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의료시설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으로 추정되는 만큼 가장 강력한 어조로 이를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30개 병상과 2개의 수술실, 외래진료실, 응급실 등을 갖추고 있는 이 병원에는 의료진 등 54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 군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북부 아자즈 지역에도 이날 소아병원 1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적어도 10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