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에 6자회담 재개 포함해야"

  • 윤국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7일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유엔 안보리가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17일) 베이징을 방문 중인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의 장기 교착상태가 누구도 원치 않는 현재의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핵 문제가 해결된 것은 이란과 서방국들 간 10년에 걸친 협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심각한 움직임이라며, 북한이 결의를 반복해서 위반한 데 대해 `필요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