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들에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가 밝혔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어제(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콰테론 환초에 고주파 레이더 시스템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기구 (AMTI)가 분석한 이번 위성사진에는 레이더 시스템 외에 등대와 헬기 이착륙장, 지하벙커 시설, 통신 장비 등도 포착됐습니다.
보고서는 콰테론 환초에 레이더 시설들이 갖춰지면 남중국해 북부 지역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대한 중국의 감시 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 소형 산호초들에도 레이더 시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