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피해 6억5천만 달러"...한국 정부에 보상 요구

24일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에서 정기섭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24일) 비상총회를 열고 공단 폐쇄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피해집계 금액이 적어도 미화로 6억5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투자자산과 재고자산 피해액을 합친 것으로, 앞으로 추가로 발생할 원청업체들의 손해배상 요구와 영업손실 등 2차 피해는 제외된 수치라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공단 입주기업들이 경협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모두 2억1천300만 달러로 피해액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한국 정부가 관련 법률을 만들어 손실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