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또 다시 전투기들을 출격시켰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들 관리들은 익명을 전제로 어제 (23일) 기자들에게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내 우디 섬에 센얀 J-11과 시안 JH-7 전투기 등 약 10대의 비행 편대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나 해치기언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주재 미국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비생산적인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번에 중국 전투기들이 관측된 우디 섬은 앞서 중국이 HQ-9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해 논란을 빚은 곳입니다. 중국은 이 곳을 용싱으로, 베트남은 푸람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디 섬에 레이더 시설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어제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 콰테론 환초에 고주파 레이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