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 "재정 관행 검토 위원회 신설할 것"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이 6일 파나마시티에서 최근 파나마 조세회피자료 폭로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파나마의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은 이른바 ‘파나마 문서’ 파문에 따라 국가의 재정 관행을 검토하기 위한 독립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위원회는 국가의 현행 관행들을 평가하고 재정과 사법 체계의 투명성 강화 조치에 대해 제안할 국내와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바렐라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바렐라 대통령은 또 파나마는 독립위원회의 제안들을 다른 나라와 공유해 공동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파나마를 세계 조세 회피처 명단에 올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그같이 지정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문서들에는 전세계 권력층과 부유층, 유명인들의 역외 금융계좌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모색 폰세카 측은 해외 해커들에 의해 문서가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