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다음달 시리아 평화회담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날짜 확정에 앞서 휴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28일 유엔 안보리에 시리아 사태에 대해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시리아 내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평화회담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시리아 폭력 사태에는 어제 알레포의 병원이 공격을 받아 병원 직원 등 적어도 20명이 숨진 사건도 포함됩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는 알레포 유일의 소아과 의사와 어린이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어제 유엔 안보리에 평화회담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리아 반군단체에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자이시 알 이슬람과 아흐라라 알 샬람이라는 반군단체들이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밀접히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