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이 오늘 (30일)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라크 정예 대테러 군 대변인은 ‘AFP 통신'에 오늘 아침 일찍 팔루자 진입작전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이라크 특수군 병사는 ISIL이 도로에 폭탄을 설치하고 자살폭파범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루자는 ISIL이 장악한 도시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반군들은 도시 내에 깊게 참호를 파고 매복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팔루자 주변에서 전투와 공습이 벌어지면서 마을에 고립된 민간인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0여 명이 간신히 탈출했을 뿐 수많은 주민들이 마을에 남아 있습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는 끔찍한 민간인 피해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지역에서 오늘 ISIL이 연쇄 폭탄 테러를 가해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경찰은 시아파교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샤압 지구와 사드르 시티, 그리고 수니파 마을인 타르미야 지역이 잇달아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