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현재 미국과의 유일한 접촉 통로로 남아 있는 `뉴욕채널'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미국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통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유린과 관련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미국 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이뤄진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10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이런 내용의 통지문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 위원장에 대한 미국 측의 제재가 공식 발표된 뒤인 지난 8일 외무성 성명에서 이제부터 미국과의 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공화국의 전시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미국이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면 양국 사이의 모든 외교적 접촉 공간과 통로는 즉시 차단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