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공격을 할 경우 바로 죽게 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밝혔습니다.
AP통신은 대니엘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2일 미국 기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처지가 그리 좋지 않다면서,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플랜A', 즉 우선 정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직접 김 위원장의 죽음을 언급한 것은 북한이 실제로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바로 정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을 위협하고 북한의 외교적, 정치적 위상을 위태롭게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어긴 기업들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그 기업들을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불만과 견해 차이가 있지만, 두 나라가 북한 문제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