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예멘의 내전 과정에서 1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연합군이 2년 전 후티 반군을 소탕하기 위해 공습을 개시하고 지상군을 파견한 이래 민간인 1만 명이 살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마일 오울드 세이크 아흐메드 유엔 예멘 특사는 어제 (16일) 휴전 준수를 촉구하기 위해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등 예멘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아흐메드 특사는 이 자리에서 예멘의 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국가의 미래를 보호하며 평화 정착에 헌신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의 정치적 교착 상태는 매일 죽음과 파괴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흐메드 특사는 예멘의 고난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내전 당사자들이 휴전을 지키고 평화 협상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흐메드 특사는 이번 주 후티 반군 대표들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