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남한과 북한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2차 연차총회에서 고대 시대에 실크로드가 열리면서 동서가 연결됐고 아시아 극동 종착역에 한반도가 있지만 경의선 철도가 끊겨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남북 간 철도 연결 사업이 AIIB가 추구하는 아시아 기반시설 개발사업의 필수적 부분일 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