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1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러시아에 대한제재를 가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와 미국에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19명 중에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기소한 러시아인 1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제재 명단에는 미 대선에 개입한 ‘트롤’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인과 러시아 정보기관 관계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러시아가 미국 에너지 설비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으로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통화하고 “영국이 수사를 요청하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